제9호 태풍 ‘마이삭’ 이어 제10호 태풍 ‘하이선’ 북상…사전 대비 방법은?

입력 2020-09-04 18:13수정 2020-09-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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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태풍 행동 요령’ 공유

(출처=행정안전부 홈페이지)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상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한반도 접근 소식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중대형급 태풍으로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900km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0km 속도로 서북 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7일 오전 서귀포시 동쪽 해상에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태풍에 대비한 행동 요령을 공유해 국민이 사전에 대비하도록 했다.

(출처=행정안전부 홈페이지)

◇태풍 오기 전, 배수구 점검…산사태 위험 지역에선 미리 대피해야

피해 가능성이 있는 지역의 주민은 TV와 라디오, 인터넷을 통해 태풍 진로 및 도달시간을 수시로 확인한다. 거주지 주변의 배수시설 상태를 확인하고, 침수·산사태 위험 지역은 대피장소와 비상 연락 방법을 사전에 숙지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이동 시엔 간판 등 위험시설물 주변을 피하고 지하실, 하수도 맨홀에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출처=행정안전부 홈페이지)

응급약, 손전등, 식수, 비상식량 등 생필품은 미리 준비하고 지붕, 간판, 자전거 등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물건은 사전에 단단하게 고정해둔다. 하천·해변 등 침수지역에 차량을 주차했다면 대피 명령이 발령되기 전 미리 안전한 곳으로 이동한다.

도심의 고층 건물 유리창엔 테이프를 붙여 파손에 대비하고, 농촌지역은 모래주머니를 쌓아 미리 물길을 막아둔다면 침수를 예방할 수 있다.

(출처=행정안전부 홈페이지)

◇태풍 예보 시, 상수도·전기 공급 중단 끊길 수도

TV, 라디오, 스마트폰 등으로 기상 상황을 미리 파악하고 재난정보를 수시로 공유한다. 지하 공간이나 붕괴 우려가 있는 노후주택·건물의 경우 사람들에게 알리고 안전한 곳으로 함께 이동해야 한다.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응급 용품은 미리 배낭에 넣어둔다. 상수도 공급이 끊길 수 있어 욕조에 미리 물을 받아두고, 정전에 대비해 비상용 랜턴·양초·배터리 등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긴급 상황에 따른 정보 수신을 위해 스마트폰에 ‘안전디딤돌’ 앱을 설치하고, 가까운 주민센터 등 연락처를 확인한다.

(출처=행정안전부 홈페이지)

◇태풍이 지나간 후, 귀가 시 ‘감전 주의보’

집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붕괴 우려는 없는지 외관상 점검이 필요하다. 건물에 침수피해가 발생했다면 가스가 차 있을 가능성이 있어 환기가 필요하다. 감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바닥에 떨어진 전선 주변은 피해야 한다.

식수가 떨어졌다면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고, 사유 시설 보수·복구 시에는 사진을 찍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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