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베어스 1군 선수 2명, 원정길에 주점 방문해 징계

입력 2020-08-2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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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훈련 모습(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수 2명이 원정 경기 일정 중 주점을 찾아 징계를 당했다.

21일 두산 구단은 "선수 2명이 7월 중순에 원정 경기가 끝난 뒤 외출해 술을 마셨는데 구단이 지난 7월 말 이를 인지해 선수단 내규를 적용 벌금 300만원씩을 부과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한 상황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죄송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선수단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KBO리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막일을 5월 5일로 늦추고 무관중으로 리그를 진행하다가 최근 방역수칙을 준수해 일부 경기에만 관중이 입장하고 있다. 두산 선수 2명이 주점에서 술을 마신 7월 중순도 무관중으로 정규시즌을 소화하던 중이었다.

두산 구단은 선수단에 '방문 경기 기간 중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지만, 해당 선수 2명은 외부에서 술을 마셨다.

평소라면 이 정도는 용인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위험으로 관중 없이 경기를 치르는 중이라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KBO에서는 이런 사안으로 처벌할 근거가 없어 두산에 재발 방지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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