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 현대차, 2020년을 미래 리더십 확보 원년으로

입력 2020-08-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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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인재를 통한 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과감한 변화에 나서면서 창의적 사고와 도전적 실행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전면에 나서면서 스타트업의 창의적 사고와 도전적 실행을 강조하고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올 초 신년회를 통해 “2020년을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며 이런 의지를 강조했다.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시작으로 변화의 기반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이 추진 중인 인재경영의 핵심은 구체적 성과, 나아가 뚜렷한 중장기 목표를 "임직원과 함께 실행한다"는 데 있다.

그 출발점이 조직문화 혁신이었고,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이다.

이를 위해 개방형 혁신, 나아가 인재를 통한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외부의 다양한 역량을 수용하는 개방형 혁신을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인재가 있는 곳이라면 전 세계 어디라도 달려가고 있다.

그룹 내부뿐 아니라 외부와의 활발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변화의 출발은 이미 지난해부터 시작한 ‘자율성’과 기회의 확대' 전략이었다.

‘일’ 중심의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문화를 조성하고 조직문화와 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생각하는 방식과 일하는 방식에서의 변화와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차원이다.

구체적으로 △유연 근무제와 △자율근무복 정착 △점심시간의 자율화 등을 추진했다. 개개인의 자율성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결재판을 없애고 이메일 등을 통한 비대면 보고 등도 늘어났다. 나아가 자율좌석제까지 시행하는 등 과감한 변화를 추진 중이다.

여기에 직급 및 호칭 체계를 축소하거나 통합하는 등 새로운 인사제도도 적극 도입 중이다.

일반직 직급 체계를 4단계로 축소하고 호칭은 ‘매니저’와 ‘책임 매니저’로 단순화했다. 승진 연차 제도도 폐지해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가 조기에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올 초 신년회에서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기술과 사업 그리고 조직역량에 대한 혁신을 지속해 나간다면 어려운 환경과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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