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도 공공기관이 선도한다…177개+α 프로젝트 추진

입력 2020-08-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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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공공기관별 세부계획 기재부에 제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한국관광공사가 갖고 있는 지역별 관광객 이동‧소비 행태, 소셜미디어 여행트렌드, 대국민 여행예보 서비스 등 빅데이터를 기업과 지자체에 실시간 개방하고 맞춤형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연구역량이 우수한 병원에 개방형 실험실을 구축하고 검체, 임상장비 등 인프라를 기업에 개방해 산·병 공동연구를 촉진한다.

#한국전력거래소는 제주도에서 5개 기관과 6개 사업을 통해 데이터 댐 기반의 AI 전력수요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고 데이터를 개방해 재생에너지 산업을 지원한다.

한국판 뉴딜도 공공기관이 선도한다. 정부는 2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한국판 뉴딜 뒷받침을 위한 공공기관 역할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공공기관이 선제적으로 대응, 중점관리 프로젝트 40개와 자율확산 프로젝트 137+α개를 통해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고 한국판 뉴딜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공공기관과 논의를 거쳐 40개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해 공공기관 자체재원 및 국고 지원을 통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 기관 고유업무와 접목해 민간ㆍ타 공공기관으로의 혁신성과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137+α개의 프로젝트 자율선정했다. 자율선정된 프로젝트는 가급적 공공기관 자체재원 중심으로 추진된다.

중점관리 프로젝트의 경우 한국철도공사는 데이터 댐 구축을 통해 교통안내, 관광, 승차권 전자결재, 교통카드 등 관련 산업 빅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한국남동발전은 그린에너지 공공데이터를 통해 태양광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유한다. 관광공사는 빅데이터 종합 플랫폼을 바탕으로 기업·지자체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건산업진흥원은 팬데믹 대응 제품 개발 지원을 위해 개방형 실험실을 구축한다.

또 한국공항공사는 김포공항 종합교통환승시설을 중심으로 전기ㆍ자율주행차의 보관ㆍ수리ㆍ충전 등의 기능이 종합된 허브 인프라를 구축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농산물 산지 온라인경매 플랫폼을 구축해 경매하는 산지와 소비지 간 직거래(B2B) 유통모델 창출할 계획이다.

자율확산 프로젝트의 경우는 한국전력공사가 전력데이터를 공유해 데이터 분석ㆍ기술 활용 등 컨설팅을 지원하고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에 스마트 물류센터를 조성해 전자상거래를 지원한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근로자 건강정보 빅데이터 연계 분석을 통해 직업병 위험도 예측 및 예방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산업보건 신시장 창출기반을 마련키로 했다. 국립암센터는 비대면 및 VR 기반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에 들어가고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수소충전소 고장 발생 시 2시간 내 비상출동·정비하는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아울러 한국전력거래소는 데이터 댐 기반 AI 전력수요 예측을 제주도에서 시범사업 하고 한국서부발전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보일러 효율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향후 9월까지 공공기관별로 한국판 뉴딜 성과창출 세부계획을 수립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고 공공기관별로 임원급을 단장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 성과창출TF 구성한다. 또 정부ㆍ공공기관 합동으로 점검 회의를 구성ㆍ운영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사업추진 관련 규제ㆍ애로사항도 적극 발굴ㆍ해소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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