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수도권ㆍ광주 학교 등교인원 전교생 3분의 2까지 확대

입력 2020-07-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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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ㆍ초ㆍ중 밀집도 최소화 조치 1학기로 종료

▲지난 28일 충남 서산시 부춘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어린이들이 ‘30’이란 숫자가 적힌 노란색 안전덮개를 씌운 책가방을 메고 등교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서울ㆍ인천ㆍ경기 등 수도권과 광주 지역 등교인원을 3분의 1로 제한했던 밀집도 최소화 조치가 2학기에는 3분의 2로 완화된다.

교육부는 3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2학기 대비 학사운영 관련 등교ㆍ원격 수업 기준 등 학교밀집도 시행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교육부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광주지역에 적용된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1학기까지만 실시한다. 앞서 수도권과 광주 지역은 지역감염이 확산되자 각각 5월 27일과 이달 2일부터 초ㆍ중학교 밀집도를 3분의 2에서 3분의 1로 줄이는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해왔다.

이를 포함해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 밀집도는 현 상황처럼 감염병 위기단계가 1단계로 유지된다면 2학기에도 3분의 2 이내를 유지토록 권장할 계획이다. 특히 감염위험이 높은 지역이나 과대ㆍ과밀학교는 밀집도 3분의 2 유지를 강력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2학기 단계별 등교ㆍ원격수업의 방식과 학교 내 밀집도 수준은 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을 준용해 결정하기로 했다. 단계별 전환은 교육부·시도교육청ㆍ방역당국이 협의해 정한다.

교육부는 고3을 포함한 학년별 세부적인 등교방안은 지역 여건과 학교급 특성, 학생ㆍ학부모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도교육청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수업ㆍ학습의 효과성과 방역 여건을 고려해 격일 등교보다는 연속 또는 격주 등교를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월, 수, 금 등교 보다는 월, 화, 수 등교가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한편 여름방학 기간 학습지원 방안과 생활 수칙도 안내됐다. 교육부는 초등 저학년 학생과 기초학력 부진 학생 등 맞춤형 교육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여름방학 기간에도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습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날 발표한 2학기 학사운영 방안에 이어 교육과정, 수업, 평가ㆍ기록 등이 포함된 구체적인 학사운영방안과 교육격차 해소 대책을 8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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