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먼저 “중고자동차 판매업에 대한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 여부에 관한 심의가 진행되면서 지난 2일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이해관계인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며 “해당 간담회에서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김주홍 상무가 국내 완성차 제조업체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할 것임을 천명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제조업체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연합회는 “이와 같은 완성차 제조업체의 기습적인 입장 발표는 소상공인 단체의 극심한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며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여부를 둘러싼 이해관계자간 다툼은 앞으로 더욱 심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앞서 중고차 판매업의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대한 동반성장위원회 심의와 현재 중기부 심의를 거침에 있어서 완성차 제조업체는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지 않을 것과 같은 태도를 보여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시장 진출을 기습적으로 선언한 것은 동반위 위원, 중기부 및 연합회 등 모든 관계자를 기망하고 우롱하여 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따라서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는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와 함께 “완성차 제조업체의 이같은 기망적 행태 및 중고차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강하게 규탄한다”며 “시장 진출을 저지하고 생존권을 사수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