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다시 평화의 길 열어야 한다는 절박감”

입력 2020-07-0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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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최우선 과제는 대화복원…인도적 교류협력 살피겠다”

▲통일부 장관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 장관으로 지명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평화의 문이 닫히기 전 다시 평화의 길을 열어야 한다는 절박감으로 지명절차에 응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청와대의 인사발표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평화로 가는 오작교를 다시 만들 수는 없어도 노둣돌 하나만은 착실히 놓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8000만 겨레와 함께 다시 평화의 꿈과 통일의 꿈을 만들고 싶다”며 “우리가 공존하고 평화를 통해 더 큰 번영의 길로 가는 민족임을 함께 증명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통일부 장관의 가장 시급한 과제를 묻는 질문에 이 의원은 ‘남북 대화 복원’을 꼽았다. 이 의원은 “아무래도 대화를 복원해야 할 것 같다”고 답한 뒤 “당장 할 수 있는 인도적 외교 협력 문제 등 지난 시기 함께 약속했던 것을 다시 실천해 나가는 과정을 살펴봐야겠다”고 덧붙였다.

인사청문회 절차에 대해 이 의원은 “매우 겸손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더 북돋우고 새로운 창의적인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면 또 새로운 길도 내고 하면서 통일부가 ‘민족의 부’가 될 수 있도록 일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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