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88달러(2.3%) 급등한 배럴당 38.8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8월물 가격은 0.80달러(2.0%) 오른 배럴당 41.51달러를 나타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 OPEC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플러스(+)가 감산 약속 이행을 재확인한 것이 유가 급등으로 이어졌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주요 산유국들은 이날 OPEC 주도로 열린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JMMC) 화상회의에서 감산 약속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달 초 OPEC+는 하루 970만 배럴 감산을 7월까지 연장하고 매월 감축 노력 준수 여부를 모니터링하기로 합의했다. 그에 따라 JMMC 회의가 열린 것이다.
JMMC에 따르면 5월 산유국들의 감산 이행 정도는 87%였다. JMMC는 모든 참가국이 목표를 100%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약속을 채우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7~9월에 걸쳐 이행하도록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