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공수신퇴(功遂身退)/카멜레존

입력 2020-04-28 05: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충무공(忠武公) 이순신(李舜臣) 명언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必死卽生 必生卽死].”

조선의 명장. 30세가 넘어 관직에 나간 그는 일본의 거센 진격을 막아 임진왜란의 불리한 전세를 바꾸어, 나라를 잃을 처지에 놓인 조선을 구해 영웅이 되었다. 한산도대첩과 명량대첩 등 일본군과 23번 싸워 모두 승전했다. 오늘은 그의 탄신일. 1545~1598.

☆ 고사성어 / 공수신퇴(功遂身退)

공을 이루고 나면 이내 물러나야 한다는 말. 자신이 수용할 수 있는 이상으로 갖게 되면 더 욕심내지 않아야 한다는 뜻. 도덕경(道德經)이 원전. “금은보화가 집에 넘쳐나 그것을 지키는 것만도 어려운 일인데, 부귀해지려는 마음에 교만하면 스스로 허물을 남기는 꼴이다. 공을 이루면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이치다[金玉滿堂 莫之能守 富貴而驕 自遺其咎 功遂身退 天之道].”

☆시사상식/카멜레존(chamelezone)

‘카멜레온(chameleon)’과 ‘존(zone)’의 합성어. 카멜레온이 주변 상황에 따라 색깔을 바꾸듯, 기존 용도에서 벗어나 상황에 맞춰 새로운 곳으로 변신하는 공간을 말한다.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온라인 소비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도할 수 있다.

☆ 속담 / 죄지은 놈 옆에 있다가 벼락 맞는다

나쁜 일을 한 사람과 함께 있다가 덤터기로 죄 없이 벌을 받거나 누명을 쓰게 된다는 뜻.

☆ 유머 / 별난 환자

정신병원 앞에서 타이어에 펑크가 났다. 볼트가 풀어져 하수구 속으로 빠졌다. 남자가 어찌할 바를 몰라 하자 담 넘어 환자가 “이봐요! 남은 세 바퀴 볼트를 하나씩 빼서 펑크 난 바퀴에 끼우고 카센터로 가요”라고 했다. “고맙습니다! 근데, 당신 같은 분이 왜 정신병원에 있죠?”라고 묻자 그 환자 대답. “난 미쳐서 온 거지. 당신처럼 모자라서 여기 온 게 아니거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