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명 중 1명 “노동절 출근…황금연휴 없다”

입력 2020-04-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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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명 중 1명이 올해 근로자의 날(노동절)에도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에 전년 대비 여행, 숙박, 교육업 종사자의 출근 비율이 올해 크게 낮아졌다.

27일 인크루트가 알바콜과 함께 직장인 105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6.1%가 ‘출근 계획이 있다(근무)’고 답했다. 반면 전체 응답자의 63.1%는 ‘없다(휴무)’, 10.8%는 ‘미정’이라고 답했다.

인크루트는 근로자의 날 직장인 출근실태에 대해 2017년 이후 4년 연속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작년대비 올해 출근비율은 1/3 줄었다는 설명이다. 출근 비율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평균을 낸 결과 38.1%가 된다.

업종별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라 차이가 나타났다. 대표적인 코로나19 피해업종인 ‘서비스(여행, 숙박, 레저, 공연)’ 업종의 전년도 출근비율이 46.0%였던 데 비해 올해 24.3%로 절반가량 낮아지면서다. 지난해 출근비율 3위에 꼽혔던 ‘교육ㆍ교사ㆍ강사ㆍ교직원’(55%) 분야도 올해 29.4%로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출근비율 상위업종이었던 ‘보안ㆍ경비’(72.4%), ‘의료ㆍ의약ㆍ간호ㆍ보건’(55.6%) 분야는 올해도 마찬가지로 ‘보안ㆍ경비’(68.4%), ‘의료ㆍ의약ㆍ간호ㆍ보건’(45.3%)으로 1,2위에 올랐다.

기업규모별로는 ‘영세기업(5인 미만 사업장)’출근율이 48.4%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5인~300인 미만 사업장)’ 25.1%, ‘중견기업(종업원 수 300~999명)’ 23.8%, ‘대기업(종업원 수 1천명 이상)’ 22.2% 순이다.

기업규모별로는 ‘영세기업(5인 미만 사업장)’출근율이 48.4%로 가장 높았고 ‘중소기업(5인~300인 미만 사업장)’ 25.1%, ‘중견기업(종업원 수 300~999명)’ 23.8%, ‘대기업(종업원 수 1천명 이상)’ 22.2% 등이다.

아울러 근로자의 날에 보상을 받는 근로자는 얼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자의 날은 유급휴일로 분류되어 이날 근무시 휴일수당을 지급받아야 하지만, 근로자의 날 출근하는 직장인 중 무려 49.8%가 ‘아무런 보상이 없다’고 밝힌 것이다.

보상이 있다 해도 ‘휴일근로수당 지급’(22.7%), ‘사규에 따름’(16.2%), ‘대체 휴무일 지정’(9.0%), ‘식대·교통비 지급으로 대체’(1.4%) 등 대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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