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0여개국 방역 전수 요청…생활 속 집단방역 기본수칙 초안 공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국제사회의 한국 방역 전수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 방역협력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해외 약 40여국이 요청한 'K(Korea)-방역' 전수 요청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국제 방역협력 총괄 TF'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어 "TF를 통해 국제 방역협력 채널을 일원화할 예정이며 공유 가능한 방역 경험을 총괄적으로 조정해 국제사회에 제공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TF 회의는 격주로 개최되며 참여 부처들은 주제별 웹세미나나 화상회의, 정책자료 공유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 TF는 외교부 2차관 주재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이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조 유지 속에 일상적인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생활 속 집단방역 기본수칙 초안도 공개됐다.
기본수칙안은 △공동체가 함께 노력하기 △공동체 내 방역관리자 지정하기 △공동체 방역지침을 만들고 준수하기 △발열 확인 등 집단보호 △방역관리자에게 적극 협조하기 등 5개 수칙으로 구성됐다.
윤 반장은 "해당 지침은 코로나19 마이크로페이지(ncov.mohw.go.kr), 보건복지부 누리집(mohw.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생활방역위원회 등의 검토를 거쳐 개인방역 기본수칙 및 보조수칙과 함께 확정 및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사무실, 대중교통, 음식점, 쇼핑시설 및 결혼‧장례 등에 대한 집단방역 보조수칙(세부지침) 역시 부처별로 마련‧확정해 순차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