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방역 조치로 훈련생 감염 방지
▲고용노동부 전경. (이투데이 DB)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은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를 대비해 직업 훈련과정을 기존의 집합 훈련 위주에서 온라인 훈련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거나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이날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훈련에 참여 중인 서울대에서 훈련기관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이에 고용부는 온라인 훈련에 익숙치 않는 훈련기관들이 단체적으로 학습관리 시스템(LMS)를 구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올해 하반기 훈련과정 통합 심사에서 온라인 방식의 훈련을 우대한다.
온라인 훈련 운영 관련 질의·응답 배포, 온라인평생교육원·직업능력심사평가원 내 온라인 훈련 컨설팅 센터 설치 등 기술 지원도 병행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 훈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훈련기관의 관리자와 교사를 대상으로 한 별도 교육과정 개설(한국기술교육대), 재택업무와 관련한 기업체 인사관리자 대상 훈련과정 신설 등도 추진한다.
임 차관은 또 "훈련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훈련생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방역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손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훈련기관에 보급하고, 훈련기관에는 감염관리 전담 직원을 지정하고 건너 앉기를 진행하는 등 훈련생 안전을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