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현대위아에 대해 중국 판매 회복이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3만3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6% 감소한 1조6000억 원, 영업이익은 459.9% 증가한 818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3월 노사간의 통상임금 지급 합의가 진행돼 기존 충당금 1830억 원 중 상당수가 환입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3월 현대기아차의 중국 업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되면서 실적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며 “2월 0%에 가까웠던 완성차의 중국 가동률은 3월 50%대로 회복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월부터는 70%대로 개선될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소비 부양책 강도에 따라 향후 회복 속도가 결정되겠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동사는 2월 19일 이후 주가 급락 과정에서 당사 커버리지 10개사 중 가장 큰 하락을 경험했다”며 “2분기 글로벌 수요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중국에 포커싱한 주가 회복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