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6일 이마트의 마곡 부지 매각에 대해 향후 주주가치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전날 이마트는 마곡도시개발사업 업무용지 CP4 구역에 대한 매각을 공시했다. 처분금액은 8158억 원이다.
주영훈 연구원은 “당초 마곡 스타필드 건설을 위해 2013년 서울주택도시공사로부터 2340억 원을 주고 해당 구역을 매입한 바 있으며, 이번 매각을 통해 세금 및 부대비용을 제외한 3000억 원 규모의 매각처분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자금은 재무건전성 및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활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오프라인 매장의 영업환경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투자를 강행하지 않은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종합부동산세 감소 또한 예상된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부진한 전문점 구조조정을 진행하는 등 확실히 오프라인 축소 및 온라인 강화에 사업 방향성이 맞춰져 있다”며 “과거 동사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ROIC가 담보되지 않은 오프라인 투자가 많다는 점이었음을 고려할 때, 주주가치 측면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