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경기부양책 최우선 순위는 5G 산업”-유진투자

입력 2020-03-19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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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과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하여 긴급 간담회를 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부양책의 최우선 순위로 5G 산업을 꼽았다. 국내 5G 업체도 이에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종선 연구원은 “최근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한 종목군이 5G 장비 관련 종목이었다”라며 “이는 국내는 물론 해외 주요국가들이 코로나 19 로 인한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경기부양책으로 5G 인프라 구축을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경우 망 구축을 중심으로 한 신형 인프라에 약 206조 원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까지 5G 망 구축에 1조2000억 위안, 5G망 연관산업투자는 3조5000억 위안을 투자한다. 경제파급효과는 총 24조8000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국내에선 올해 상반기 4조 원의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5일 정부와 통신3사가 간담회를 통해 국내 통신3사가 올해 상반기에 5G 인프라 등에 4조원을 투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초 상반기 예정 투자금액은 2.7조 원이었으나 약 50%를 증액해 투자하기로 했다. 5G 통신망 투자를 통해 ICT 생태계 전반에 투자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이에 대해 “올해 상반기 국내 투자에 이어 하반기에 중국, 미국, 일본 등의 5G 투자 본격화가 예상되고 있어 5G 통신장비의 2차 주가 상승랠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오이솔루션, 서진시스템, 케이엠더블유, 에이스테크, RFHIC 등을 수혜 가능성이 있는 기업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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