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금리 반등과 함께 증시 상승세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중국외 글로벌 지역의 ‘현재감염자 비중’ 둔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에 이어 감염자 확산이 나타났던 한국, 이탈리안, 이란의 완치자 급증이 ‘현재감염자 비중’ 둔화세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감염자 확산이 이어지고 있지만 글로벌 전반적으로 현재감염자의 비중 둔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사스 시기에도 둔화세가 나타나면서 증시 등락이 진정되고 이후 홍콩 항셍지수의 경우 상승 기조에 진입했다”며 “과거 사례처럼 중국외 글로벌 지역도 코로나 사태의 변곡점이 멀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또 “다만 2003년에는 사스 감염자 비중 하락세가 나타났던 5월에 WTI유가는 글로벌 수요확대 기반으로 반등 중이었다”며 “금리인하 논란으로 하락했던 미국 국채10년물 금리도 이후 반등이 나타났다”고 짚었다.
장 연구원은 “최근 금리가 역사적 저점으로 하회하고 있고 WTI유가도 수요부진 기대에 OPEC 감산 합의 불발로 급락 중”이라며 “글로벌 교역량 선행지표인 대만 수출주문 증가율 하락처럼 글로벌 경기우려가 높은 점이 이전 사스 진정 국면과의 차이점”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금융위기 이후 시장금리 저점 시기를 살펴보면 2012년 유럽재정위기와 2016년 디플레 리스크와 같이 경기우려 부각 시기에 나타났다”며 “재정정책과 같은 경기방어책이 본격화될 때 금리가 반등했다는 점에서 당분간 시장금리 하락세 진정에 주목해야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