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이만희, 말뿐인 사과와 협조만 앞세워…북한 도발행위 유감"

입력 2020-03-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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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과 관련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을 겨냥해 "코로나 확진자가 4000명이 넘는 상황에서 신천지는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10명 중 8명이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찬성할 정도로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는 것을 명심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확진자 수가 309명 수준인 2주 전까지만 해도 상황이 안전히 관리되고 있었다. 신천지 이후 (확진자가) 폭증하고 증가한 것을 신천지 측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신천지가 제출한 교인 명단에서 누락이 확인되고 신도 모임이 완전히 중단된 것인지 불투명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만희 총회장은 즉시 교육생을 포함해 신도 명단을 제출하고 이들이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당국도 주저 말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 대정부질문과 관련해 "어제 미래통합당의 대정부 질의에서 쏟아진 정부 비판을 들으면서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을 감출 수 없었다"면서 "코로나 극복을 위해 대책을 논의할 대정부질문의 장이 정쟁의 장으로 변질되는 듯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전날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군사적 긴장을 고조하는 북한의 도발 행위에 강력히 항의한다"면서 "북한의 도발 행위는 코로나에 맞서 싸우는 국민에게 상처를 줬다. 매우 유감"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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