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만㎡ 크기 베스텔 가전제품 조립공장 부지…기존 공장 1/4 수준
LG화학이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증설한다.
3일 LG화학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브로츠와프 공장 인근에 있는 가전 공장을 인수했다.
터키 가전업체인 베스텔의 가전제품 조립 공장이다.
부지 면적은 22만3000㎡다. 기존 브로츠와프 공장 부지의 1/4 정도 크기로 알려졌다.
LG화학 관계자는 "아직 증설 규모 등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인수 가격은 3140만 달러(약 374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LG화학은 2018년 초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배터리 공장을 준공했다.
같은 해 11월 6513억 원을 투자하며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도 추가로 1조3972억 원을 투자하며 생산 케파를 늘리고 있다.
현재 이 공장의 생산량은 30기가와트시(GWh) 정도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올해까지 이를 50~60GWh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