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피스 1㎡당 순영업소득 4만6800원…전분기 대비 22.9%↑

입력 2020-03-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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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순영업소득 6만2200원으로 가장 높아

▲지난해 4분기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 오피스 순영업소득. (자료 제공=상가정보연구소)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의 순영업소득이 전분기 대비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 평균 순영업소득은 1㎡당 4만6800원으로 전분기(3만8100원) 대비 22.9% 늘었다.

순영업소득이란 오피스의 임대수입(임대료)과 기타 수입(옥외 광고비 등)을 더한 금액에서 오피스 영업경비(유지관리비·재산세·보험료 등)를 제외한 소득이다. 소득세와 부채 서비스 금액은 영업경비에 포함하지 않는다.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에서 오피스 평균 순영업소득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울(6만 2200원)이었다. 이어 △경기(4만1000원) △인천(2만4900원) △부산(1만9000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순영업소득이 가장 낮은 지역은 1만2100원의 수익을 기록한 대전이다.

특히 서울 내에선 남대문(9만9300원)의 순영업소득이 가장 컸고, 이어 △광화문(8만9600원) △을지로(8만2900원) △강남대로(7만8400원) △명동(7만6800원) 등이 높은 수준의 순영업소득을 기록했다.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 2018년 2분기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7.64%를 기록하며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기업 수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여서 오피스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1인 기업·소규모 기업 증가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섹션 오피스, 공유 오피스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카페, 휴게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있는 오피스의 공급과 수요가 증가하는 최근의 트렌드가 점차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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