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지누스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률 개선을 통한 확실한 이익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다만 지난해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12만 원으로 6% 하향 조정했다.
한경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저년 대비 49.2% 오른 2499억 원, 영업이익은 231.3% 오른 296억 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은 부합했으나 영업익은 하회했다”라며 “인도네시아 2공장 관련 초기 가동률 증가 과정에서의 원가율 부담 및 미국 반덤핑 관련 우회 수출 회피를 위한 중국산 매트리스 원재료를 비 중국산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의 원가 및 인건비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IT, 마케팅 등 인력 채용 확대로 종업원 급여 111억 원을 기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한 연구원은 “대부분 인력 채용 마무리 한 만큼 2020년 추가 인건비 증가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했다.
올해 회사 성장 주요 전략으로는 미국 매트리스 시장 내 고객 포트폴리오 강화, 거실 가구 라인업 강화, 미국 외 글로벌 진출 가속화 등을 들었다. 한 연구원은 “월마트의 주요 매출 성장 요인이었던 옴니채널을 통해 지누스 월마트향 매출액 지속 성장. 코스트코에도 옴니채널 통한 성장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2020년 독일, 스페인 등 유럽, 싱가폴, 베트남 진출 계획. 아마존, 월마트 같은 글로벌 업체 통한 안정적인 시장 진출로 2020년 글로벌 매출액 789억 원을 예상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2공장 생산성 개선 및 가동률 증가를 통한 원가율 개선 및 제한적인 인력 충원 예상된다”라며 “외형 성장에 따른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 기대. 2020년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8%p 개선된 14.5%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