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재건축규제완화, 양도세 및 종부세 완화 등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더할 것이란 기대와는 달리 실제 거래는 한산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 역시 구체적인 규제완화에 대한 내용이 없어 시장분위기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은 올 들어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하며 침체된 시장상황의 전환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역시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하락 전환된 이후 여전히 하락세가 지속됐다.
여기에 5대 신도시의 하락폭이 더욱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며 가을 이사철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모든 거래 움직임은 여전히 요지부동 상태다.
서울은 지난주 대비 -0.08%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유형 별로는 일반 아파트가 -0.06%, 재건축은 -0.17%를 나타냈으며, 규모 별로는 소형(전용 60㎡ 이하) -0.08%, 중소형(전용 60~85㎡ 이하) -0.01%, 중형(전용 85~102㎡ 이하) -0.37%, 중대형(전용 102~135㎡ 이하) -0.11%, 대형(전용 135㎡ 초과) -0.09%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지역 별로는 금천구(0.18%), 종로구(0.18%), 마포구(0.12%), 구로구(0.12%), 영등포구(0.11%), 중랑구(0.10%)가 상승세를 보였고, 양천구(-0.87%), 강남구(-0.20%), 송파구(-0.17%), 강동구(-0.05%), 도봉구(-0.03%), 동작구(-0.01%)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 외 지역은 강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와함께 서울에서 가장 낮은 가격대를 보인 금천구에서는 독산동 일대 소형과 중소형아파트가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재 독산동 태영 119㎡(전용 84㎡) 형이 4000만~4500만원 가량 상승해 2억4000만~2억8000만원 선이며, 계룡 85㎡(전용 59㎡)형이 1000만~2000만원 가량 상승해 2억1000만~2억3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다.
종로구는 지난 18일 27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종로구 원남동, 인의동, 연건동 일대 율곡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이 통과되며, 주변 지역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 정비안은 지난 1988년 도시설계구역지정 이후 20년 만에 이루어지는 재정비로서 체계적인 정비방안을 수립하여 진행 할 계획이다.
인의동 효성주얼리시티 105㎡(전용 84㎡) 형이 2000만~7000만원 가량 상승해 5억~6억원이며, 132㎡(전용 103㎡) E형이 3000만~1억2000만원 가량 상승해 6억1000만~7억4000만원 선을 나타냈다.
한편 강남권은 거듭된 재건축규제 완화, 양도세 및 종부세 완화 등 정부 정책 실행 시 가장 많은 수혜가 예상되는 지역이나, 침체된 분위기가 전환되지는 못했다.
경기도는 지난 주 대비 -0.05%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일반 아파트가 -0.05%, 재건축은 0.00%를 기록했으며, 규모 별로는 소형(전용 60㎡ 이하) 0.05%, 중소형(전용 60~85㎡ 이하) -0.07%, 중형(전용 85~102㎡ 이하) -0.04%, 중대형(전용 102~135㎡ 이하) -0.21%, 대형(전용 135㎡ 초과) -0.15%의 변동률을 보였다.
지역 별로는 포천시(3.53%), 평택시(0.51%), 안성시(0.34%), 파주시(0.31%), 의정부시(0.11%)가 오름세를, 용인시(-0.43%), 시흥시(-0.21%), 고양시(-0.08%), 안양시(-0.08%), 수원시(-0.07%)가 하락세를 보였고, 그 외 지역은 대체로 호합세를 나타냈다.
용인시는 죽전동(-1.44%), 마북동(-0.92%), 상현동(-0.87%), 보라동(-0.34%)을 비롯해 대다수 지역이 약세를 지속했다.
죽전동 건영캐스빌 109㎡(전용 84㎡) 형은 연초 대비 5000만~8000만원 가량 하락한 4억3000만~5억원선이다. 보정동 신촌마을포스홈타운1,2단지 161㎡(전용 133㎡) 형은 1억원 이상 하락해 6억4500만~7억4000만원 선에 시세를 형성했으나, 여전히 매수세는 찾기 어렵다.
또한, 신도시는 -0.17%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소형(0.05%)이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도 강보합세를 보였고, 중소형 이상에서는 -0.15~-0.48%로 하락폭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별로는 일산(0.03%)의 소형(0.32%)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중대형 이상은 다른 신도시와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보였다. 분당(-0.30%), 산본(-0.25%), 평촌(-0.12%), 중동(-0.05%)는 모두 중소형~대형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계속했다.
한편, 인천은 0.06%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 별로는 남동구(0.13%), 동구(0.10%), 계양구(0.09%)가 오름세를 보였고, 그 외 지역도 대부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다. 규모 별로는 소형(전용 60㎡ 이하) 0.13%, 중소형(전용 60㎡~85㎡ 이하) 0.01%, 중형 이상(전용 85㎡ 초과)에서는 0.0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