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신풍제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가능성↑…신라젠, 수사팀 보강↓

입력 2020-02-0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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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6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신풍제약 #신라젠 #삼성전자 #알테오젠 #오공 등이다.

전날 증시에서 신풍제약은 가장 많은 관심을 받으며 상한가(29.94%)를 기록했다. 우선주인 신풍제약우도 29.90% 상승한 80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말라리아와 에볼라 치료제 등이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언론에 따르면 국과학원 우한감염병연구소와 군사과학원 군사의료연구원, 생물안전대과학연구센터가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Remdesivir)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Chloroquinem)이 신종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검증해 중국 각급 성·시 정부에 통보했다. 중국 보건당국은 두 약물이 신종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학문적 성과로 입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말라리아 치료제 기술력을 지닌 신풍제약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신풍제약은 클로로퀸 성분을 지닌 항말라리아제 ‘말라클로’에 대한 식약처 허가를 보유한 상태다.

또한 전날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직제 개편으로 사라지면서 신라젠 임직원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거래 의혹' 사건이 재배당 됐다는 소식에 신라젠 주가가 흔들렸다.

전날 신라젠은 전 거래일 대비 8.79%(1200원) 떨어진 1만2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남부지검의 신라젠 수사팀 보강을 지시했다는 보도가 오후에 나온 이후 큰 폭으로 주가가 내렸다. 검찰은 신라젠 일부 임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개발 중이던 항암바이러스 '벡사펙'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결과가 나오기 전에 주식을 매각했다는 의혹이다.

삼성전자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3거래일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2%(600원) 오른 5만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209억 원, 외국인은 2421억 원 순매수 했다.

알테오젠은 대형 License Out(지적재산권 등 기술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전날 증시에서 18.79%(1만2700원) 오른 8만300원을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거래일, 2거래일 연속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알테오젠은 지속적으로 LO를 추진하고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조만간 대형 계약건이 나올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지속적으로 확산세를 보이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마스크 관련주들의 주가가 다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증시에서 오공은 전 거래일 대비 3.18%(270원) 오른 877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모나리자(0.85%), 웰크론(5.81%) 등도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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