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팝핀현준, 나이 42살에 반찬 투정…母 요리에 결국 눈물 “엄마 사랑해”

입력 2020-02-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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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처)

팝핀현준이 엄마의 사랑에 눈물 흘렸다.

5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어머니에게 요리를 배우는 팝핀현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팝핀현준은 어머니의 생선구이를 보고 “비린내 난다. 안 먹을 거다”라며 “김은 눅눅하다”라고 반찬 투정을 했다. 또한 어머니의 밥상을 앞에 두고 굳이 시리얼을 꺼내 먹어 서운함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다음날이 되자 팝핀현준은 어머니에게 “요리를 배우고 싶다”라며 함께 김을 굽고 콩나물 볶음을 만들었다. 그 모습을 영상으로 찍기까지 했다. 180도 달라진 모습에는 전날 다녀온 지인의 모친상이 이유가 됐다.

팝핀현준은 아내 박애리에게 “형님이 많은 이야길 해주더라. 왜 계실 때 사진을 많이 안 찍었을까, 왜 해주신 음식을 맛있게 안 먹었을까. 돌아가시면 음식이 그렇게 생각난다고 했다”라며 그동안 자신이 했던 음식 투정에 후회했다.

그날 밤 영상을 편집하던 팝핀현준은 어머니의 요리하는 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또한 인터뷰를 통해 “우리 엄마 안 계시면 내가 어디서 이런 밥을 얻어먹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며 “엄마 없으면 어떡할까 싶다. 그러니 더 건강했으면 좋겠다. 엄마, 사랑해”라고 눈물을 보여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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