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조사 2위’ 윤석열 “여론조사 후보서 빼달라”

입력 2020-02-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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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신태현 기자 holjjak@etoday.co.kr)

윤석열 검찰총장이 최근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2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여론조사 후보에서 빼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검찰 등에 따르면 윤 총장은 지난달 31일 세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 결과 10.8%의 지지율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32.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는 내용을 보고 받았고, 이같이 요청했다.

윤 총장은 “형사법 집행을 총괄하는 이가 후보군에 들어가는 것은 부적절하다”, “검찰총장은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앞으로 여론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후보로 올리지 말아달라며 해당 여론조사 업체와 언론사에 요구했다.

윤 총장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지난해 4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만났다는 보도가 나오자 “과거 양 원장으로부터 총선 출마를 권유받았지만 거절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바 있다.

세계일보는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2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윤 총장이 10.8%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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