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발행시장에서 몸값은 금값

입력 2020-01-28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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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회사채 수요예측 (자료 삼성증권)
대기업들이 발행하는 회사채의 몸값이 뛰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주간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1조1500억 원에 달했다. 전주 1조 5800억 원보다 금액을 줄었다.

하지만 참여금액은 약 5조 원으로 4.3배의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1월 둘째 주 3.78 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덕분에 기업들은 발행 계획보다 늘어는 1조760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미매각 물량은 없었다. SK E&S 10년물 , 하나금융투자 7년물 및 호텔롯데 10년물 등 초장기물의 발행 스프레드가 15~20bp 축소되면서 7년물 이상 초장기 회사채에 대한 견조한 수요를 보여 줬다.

삼성증권 김은기 연구원은 “최근 장기 금리 상승에 따른 장기회사채 절대 금리 수준이 투자 매력도를 회복했다는 점과 국내 장기 회사채를 대신할 투자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서 당분간 이러한 국내 초장기 회사채에 대한 수요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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