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갈린 지방 새 아파트값…분양가 대비 떨어진 지역은?

입력 2020-01-26 08:00수정 2020-01-2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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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ㆍ경북ㆍ충북 등 히락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입주 1년 미만 새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으나 일부 지방은 소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지방 지역의 입주 1년 미만의 아파트의 거래가격은 분양가 대비 2424만 원 상승했다. 작년 상반기 1237만 원에 비해서는 1000만 원 이상 올랐으나 전년 하반기(2375만 원)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의 집값 상승률이 단연 높았다. 세종시의 1년 미만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실거래가 상승액은 1억4048만 원으로 서울보다 작았지만 상승률(45.38%)로는 서울(45.32%)을 제쳤다.

청약시장 호황이 어지면서 세종 집값의 상승폭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세종과 함께 청약시장 호황이 이어졌던 대구, 광주, 대전도 크게 상승했다.

특히 대구(1억4240만 원)와 광주(1억287만 원)는 세종과 함께 서울을 제외한 지방에서 분양가 대비 실거래가가 1억 원 이상을 기록한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대전은 8869만 원 상승했다.

지방 모든 지역의 새 집값이 오른 것은 아니다. 일부 지방 지역의 아파트 실거래가는 분양가 대비 하락하기도 했다. 하락폭이 가장 큰 지역은 경남으로 703만 원이 하락했으며 경북과 충북은 각각 204만 원, 70만 원이 떨어졌다. 경남과 경북은 하락폭이 작년 상반기에 비해 줄었고, 충북은 0.56%포인트 하락했다.

올해는 대부분 신규 아파트 거래가격이 분양가 대비 높아질 전망이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입주하는 아파트 중 60% 이상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2016~2017년에 분양됐다"며 "높게 형성되고 있는 신축 아파트들의 거래가격에 영향을 받아 올해 입주 아파트들의 거래가격은 분양가에 비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직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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