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홈캐스트에 대해 올해와 내년도 영업이익이 예상치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800원에서 33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NH투자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홈캐스트의 올해 매출액 348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현재 주력인 인도 SUN TV로의 수출 물량이 일부 10월로 이월됨에 따라 SUN TV 관련 매출이 2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여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홈캐스트는 지난 10일 7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라며 "246만주에 달하는 잠재 주식이 늘어나 18%의 EPS 희석 효과가 발생한다는 점은 부정적이나 이번 BW 발행 배경이 향후인도 BHARTI로의 셋톱박스 공급을 위한 사전 원자재 확보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긍정적 측면도 적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홈캐스트의 목표주가 하향조정은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 및 BW 발행에 따른 잠재 주식수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며 "하지만 인도 SUN TV, DEN에 이어 BHARTI까지 매출처로 확보함에 따라 2008년 4분기 이후 인도지역 방송사 매출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고 국내 스카이라이프의 HD 셋톱박스 공급 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2009년 1분기 이후 HD STB 매출 증가 기대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