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윤 비자코리아 대표, 신년 기자간담회 진행
“비자는 따지고 보면 60년 전 최초의 핀테크 기업입니다. 비자만의 경험을 활용해 빅데이터 분석 역량과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패트릭 윤<사진> 비자코리아 대표는 13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비자코리아의 주요 사업은 결제 데이터 분석을 통한 기업 컨설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신년기자간담회에는 윤 대표와 이주연 부사장, 유창우 상무 등 임원진이 참석했다. 윤 대표는 “비자는 글로벌 역량을 한국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일단 고객사와 파트너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고 이제 결제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컨설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비자는 전 세계적으로 1분당 400만 개의 결제 정보를 처리한다”며 “이를 통해 분석 복잡도와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유·무형의 가치를 만들 수 있고, 현황 분석과 현황이 발생하는 이유를 분석하는 진단 분석과 예측 등 비자만의 독보적인 경험을 활용해서 다양한 가치를 고객과 같이 만들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비자 토큰 서비스와 법인 전용 해외 송금서비스 출시, 비자 커넥트를 통한 개인 송금, 디지털 파트너십 지원 등 사업을 올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핀테크 업체와 협업에 대해서는 “비자는 최근 미래에셋 센트럴원 빌딩으로 사무실을 옮겼는데 이는 비자 이노베이션 스테이션을 통해서 더 많은 카드사와 핀테크업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새롭고 좋은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핀테크 산업이 아시아에서 더 확장되고 이를 통해 경제 개발과 한국 인재들이 해외에 나가서 일할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편결제 시장의 성장에 대해 비자는 경쟁이 아닌 협업 관계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윤 대표는 “우리는 (간편결제 회사를) 경쟁으로 보지 않는다”며 “하나의 네트워크로 보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결제 시스템에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고, 소비자에게 더 신속하고 안전한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