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석탄화력 미세먼지 90% 이상 낮춘다

입력 2019-12-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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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 발표

▲에너지기술개발계획 기대효과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2030년까지 석탄화력의 미세먼지 배출을 90% 이상 줄이고 원전의 안전사고 확률을 100분의 1로 낮추는 기술을 개발한다. 또 태양광 모듈 단가를 50% 이상 낮추고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현재의 400㎞ 수준에서 800㎞로 높이는 방안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향후 10년간 에너지기술의 비전과 목표, 연구개발(R&D) 투자전략을 담은 ‘제4차 에너지기술개발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계획에 ‘신산업 선도를 위한 에너지기술 강국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에너지 전환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고 중장기 에너지정책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을 제시했다.

4대 전략은 △에너지 전환을 뒷받침할 R&D 투자 강화 △국가적 역량결집을 위한 R&D 체계 구축 △신산업 창출을 위한 R&D 기반 강화 △미래 지향적 에너지 R&D 저변 확대 등이다.

우선 정부는 R&D 투자 강화를 위해 16대 에너지 중점기술 분야를 제시하고 분야별 기술 로드맵에 따라 50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태양광은 단가저감·고효율화 및 초고효율 전지 상용화를 이루고 원자력의 경우 해체기술 자립과 원전 안전 및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에 주력한다. 수소는 그린 수소, 대용량 저장·운송, 효율·내구성 향상 등이 주요 내용이다.

R&D 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대형·장기 기술개발 과제인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기술 수요기업이 참여하는 ‘수요연계형 R&D’를 활성화한다.

신산업 창출을 위한 R&D 기반 강화는 응용개발과 실증연구를 연계 지원하는 ‘1+1 실증 R&D’를 추진하고 실증연구 투자 비중을 25%까지 확대한다.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에너지 중점산업을 선정하고 기존 인프라와 연계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에도 나선다. ‘에너지 융합대학원’ 설립, 에너지 융·복합 교육과정 신설 등을 통해 관련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내년 한중 미세먼지저감 청정화력기술개발 공동연구 추진 등 국제협력도 강화한다.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기술사업화율 40% 달성, 기술 수준 10%포인트 향상, 경제 파급효과 57조 원, 일자리 창출 11만 개를 이룬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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