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달러, 무역분쟁 불확실성 완화...“상승 출발 가능성”

입력 2019-12-0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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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5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1원 오른 1194.3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ISM비제조업지수와 고용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 관련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이 달러 수요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11월 미국 ISM비제조업지수는 53.9를 기록해 예상보다 부진했고 ADP민간 고용도 6.7만명 증가에 그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연결됐다”며 “미중 무역협상 우려는 완하돼 1단계 무역합의가 거의 근접했다는 언론보도가 이어지며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일 미국채금리 급락 영향을 받아 동반 하락했는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 합의를 내년 대선 이후로 미룰 수 있다고 언급하며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졌다”며 “이번달 중 관세 부과도 시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외국인의 선물 매수가 유입됐다”고 짚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1단계 합의 가능성이 재부각되며 안전자산 선호 약화와 위안 환율 하락에 원달러 환율도 상승세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며 “전일 장 마감 무렵 외환 당국의 개입이 추정되며 1200원을 앞둔 당국의 부담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미중 합의 불확실성 상존과 증시 외국인의 지속된 매도세, 11월 반등 시 상당히 소진된 매물 탓인지 가벼운 시장 등을 고려하면 지지력이 유지될 듯”이라며 “오늘 미중 관련 뉴스와 증시 외국인의 순매도 지속 여부 주목하며 1190원 부근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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