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사회조사] 청년 3명 중 2명은 공무원ㆍ공기업ㆍ대기업 희망

입력 2019-11-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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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높아질수록 '공기업' 선호 높아져…전체 취업자 10명 중 6명은 '직업 불안' 느껴

▲2019년 사회조사 결과. (자료=통계청)

청년(13~29세) 3명 중 2명은 국가기관이나 공기업, 대기업 근무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9년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청년들은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직장으로 국가기관(22.8%), 공기업(21.7%), 대기업(17.4%)을 꼽았다. 상위 3개 직장의 합계는 61.9%로 2017년(60.4%)보다 1.5%포인트(P) 상승했다. 중학생 이하는 대기업, 국가기관, 전문직기업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으나, 고등학생은 국가기관, 대기업, 공기업으로 순서가 바뀌었다. 대학생 이상은 공기업(27.0%) 선호가 가장 높고 국가기관(19.9%), 대기업(17.9%)이 뒤를 이었다.

청년층은 타 연령대와 비교해 직업을 선택할 때 적성·흥미를 중요하게 생각했다.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수입과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비율이 높았는데, 50대는 두 요인의 합계가 69.4%에 달했다. 반면 10·20대는 이 비율이 각각 52.0%, 57.0%에 그쳤다. 두 연령대는 적성·흥미 응답이 각각 30.2%, 23.6%로 전체 평균(16.1%)을 크게 웃돌았다.

19세 이상 취업자 10명 중 6명(59.1%)은 실직·이직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 비율은 2년 전보다 1.3%P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자(59.7%), 연령대별로는 40대(63.0%), 직업별로는 기능·노무직이 상대적으로 직업에 대한 불안감이 컸다.

여성 취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86.4%로 2년 전보다 0.8%P 줄었다. 20대 이후론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여성 취업의 가장 큰 장애요인은 육아부담(50.6%), 사회적 편견(17.7%), 불평등한 근로여건(12.7%) 순이었다. 일·가정 양립과 관련해선 일을 우선시한다는 응답은 줄고(43.1%→42.1%), 일·가정이 비슷하게 중요하단 응답은 늘어나는(42.9%→44.2%) 추세다. 단 남자는 일을 우선시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근로여건 만족도는 모든 분야에서 2년 전보다 상승했다. 전반적인 일자리 만족도와 관련해 만족한다는 응답은 32.3%로 2년 전(27.7%)보다 4.6%P 늘었다. 직장 내 폭력 방지(44.8%), 인간관계(41.6%), 하는 일(39.4%), 근로시간(34.5%) 순으로 만족한다는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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