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정무수석 "지소미아 연장, 오늘 진전 없으면 어려워"

입력 2019-11-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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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한국당 대표 단식농성장 방문..."마지막까지 온 것 같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청와대 앞에서 만난 뒤 보도진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21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와 관련해 "오늘 만약 협상에 진전이 없으면 내일 어려워지지 않겠느냐는 고민도 있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이날 오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단식농성장을 방문해 "종료되지 않는 쪽과 종료가 불가피한 쪽, 두가지 다 열어두고 대화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주부터 최선을 다해 지금 이 순간에도 (일본과 협상 중이며), 아마 오늘이 거의 마지막까지 온 것 같다"며 "마지막까지 김현종 안보실 2차장도 미국을 다녀오고, 다른 외교부 라인은 마지막까지 일본하고 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 수석은 이어 "아베 정부 입장에선 완전히 본인들의 잘못을 전혀 얘기하지 않고, 완전히 백기를 들라는 식으로, 이번 기회에 굴복시키겠다는 태도다 보니까 진전이 정말 안 되고 살얼음 걷듯이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소미아는 오는 23일 오전 0시를 기해 종료된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해 이 사안을 논의했다. 강 수석은 "NSC를 오후에 여는 날인데, 오전에 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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