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해외 신재생사업 최대 규모' 멕시코 태양광발전 착공

입력 2019-11-17 10:53수정 2019-11-1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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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후 35년간 운영…2800억 수익 창출 기대

▲멕시코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 행사 리본컷팅 장면. (사진제공=한국전력)

한국전력이 멕시코에서 해외 신재생에너지 사업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한전은 14일(현지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294메가와트(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착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갑 한전 사장, 알폰소 플로레스(Alfonso Flores) 멕시코 전력거래소 사장 등 주요 인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멕시코 북서부 소노라주(州)를 비롯한 3개 지역에 설비용량 29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35년간 운영하는 것으로, 한전이 역대 최대 규모로 추진하는 해외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이다.

한전은 캐나디안 솔라가 경쟁입찰로 발주한 이번 사업에서 올해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9월 확정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을 통해 총 2800억 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한전은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전은 멕시코에서 노르떼Ⅱ 가스복합화력 발전소(433MW)를 2013년 12월에 준공해 상업운전 중이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한전이 이번 신재생 사업뿐만 아니라 가스복합 발전사업으로 멕시코 정부의 탈탄소화와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을 확신한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한전 기술을 활용한 멕시코 전력 설비의 디지털화 및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통해 ‘스마트 에너지 시대’를 함께 열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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