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결함' 탓에…310명 태우고 싱가포르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회항

입력 2019-11-1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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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체결함 탓에 필리핀 마닐라로 회항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20분께 승객 310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가던 OZ751편 여객기에서 엔진결함이 발견됐다. 이로 인해 같은 날 오후 10시께 가까운 공항인 필리핀 마닐라국제공항으로 회항해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엔진에 문제가 생겨 안전 규정에 따라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회항한 것"이라고 말했다.

엔진 결함이 생긴 여객기는 에어버스사의 A350 기종으로 두 개의 엔진 가운데 한 개가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에도 엔진 결함으로 비행에 차질을 빚었다. 지난달 18일 아시아나항공의 A380 기종이 엔진 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됐고, 시험 운전하던 중 엔진에 불이 나는 일도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승객들을 마닐라 인근 호텔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10일 오전 같은 기종의 대체 편을 현지로 보내 승객들을 싱가포르로 옮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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