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17일 동국제약에 대해 헬스케어와 화장품 부문이 실적 고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상상인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올해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헬스케어, 생명과학 부문이 모두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특별히 화장품ㆍ헬스케어부문은 올해 상반기 58.2% 성장, 동국제약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고 하반기에도 비슷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화장품은 마데카크림 시즌4 제품을 출시하고 제품라인을 증가시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헬스케어부문은 대부분 건식과 생활건강이며, 콜라겐, 덴트리스치약, 황사용 마스크, 자석 파스, 안마기 등인데 고성장 중이다. 특히 황사용 마스크가 연간 100억 원대를 초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향후 성장 폭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인수한 바이엘 한국공장을 활용해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의 조영제 부문과 MRI, CT 등 검사장비 매출 성장 폭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까지 광고비를 포함한 판관비 지출이 많이 증가했지만, 하반기에는 매출이 고성장하는 가운데 판관비율도 하락해 영업이익 증가세가 여전히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