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휴켐스에 대해 질산 공장 투자로 이익 수준이 올라갈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55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 한상원 연구원은 “질산(vs. 원료 암모니아)은 DNT, MNB 등 주력 제품의 중간 원재료로 이미 126만 톤/년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 50%를 외부에 판매 중”이라며 “신규 투자는 일부 자가소비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외부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50%에 해당하는 물량(20만 톤)에 대해서는 이미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현재 60만~65만 톤 규모의 질산 외부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매출액이 1.3천억~1.4천억 원 수준(당사 추산)임을 고려하면 신규 투자를 통한 매출 증가 효과는 860억 원으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률 15% 가정 시 기대 영업이익 129억 원”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탄소배출권도 25만 톤 규모의 추가 획득ㆍ인증 예정으로 5공장(34만 톤)의 인증이 2023년 종료될 예정이나 이번 투자로 2023년 배출권 판매량은 일시적으로 급증해 이후 판매량 감소도 연간 9만 톤 수준에 불과할 전망”이라며 “배출권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기대 영업이익은 약 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2019년 예상 영업이익의 16%, 2020년의 19%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