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BDI 9년 내 최고치 3분기 실적 개선 ‘매수’-하나금융

입력 2019-09-0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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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일 팬오션에 대해 발틱운임지수(BDI)가 9년 내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3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박성봉 연구원은 “지난 7월 중순 2191포인트를 기록한 후 단기 조정에 들어갔던 BDI가 8월 중순부터 반등하기 시작했고 지난 금요일에는 2378포인트를 기록했다”며 “이는 9년 내 최고치 수준으로 견조한 석탄 해상물동량과 더불어 브라질, 호주의 철광석 수출 회복의 영향으로 Cape급 대형선의 5개 주요 항로 평균 수익이 4월 저점인 3460달러/일에서 최근에는 3만4583달러/일까지 급등한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BDI 평균은 1977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ㆍ달러 환율 상승도 팬오션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다만 국제해사기구(IMO) 규제 시행의 불확실성으로 용선 선박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5년 내 분기 최고치인 623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절기 중국의 철강 감산에 따른 물동량 축소는 우려되지만 IMO 규제 이전 선박들의 연료 탱크 클리닝 확대로 가용선복량은 4분기로 갈수록 감소할 전망이어서 운임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또한 2020년까지 저유황유 사용에 따른 노후 건화물선들의 경쟁력 축소로 폐선이 확대되면서 운임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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