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레시피]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여행자보험 가입 꼭 해야 할까?

입력 2019-08-0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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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 A 씨는 동남아시아로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 첫 해외여행이었던 A 씨는 지인으로부터 여행자보험에 꼭 가입하고 다녀오라는 이야기를 듣고 해외 발생 상해·질병은 물론, 휴대품 손해, 배상책임 등을 보장해주는 보험에 가입했다. A 씨는 이 여행자보험이 '신의 한 수'가 됐다. 해외여행 도중 휴대전화를 떨어뜨려 화면이 파손되었지만, 여행자보험 휴대품 손해보상 적용으로 수리비를 받을 수 있었다.

# B 씨는 올여름 유럽 여행을 갔다. B 씨는 "4박 5일 휴가 다녀오는 건데 무슨 일 있겠어?"라는 생각에 여행자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휴가를 떠났다. 하지만 B 씨는 여행 도중 계단에서 발목을 다쳐 골절상을 입었고, 결국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발목 깁스를 하는데 정산된 병원비가 약 60만 원. B 씨는 그제야 여행자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로, 해외로 떠나는 피서객이 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은 4일 하루 약 23만 명이 공항을 이용해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같은 날 한국도로교통공사에 따르면 교통량도 전국에 424만 대가 몰리면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오전부터 고속도로 교통량이 늘면서 교통 혼잡이 시작됐고, 이날 오후 늦게까지 교통체증이 이어졌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챙겨야 할 것들이 많지만, 잊지 말아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여행자보험이다.

여행자보험은 국내 여행과 해외 여행, 유학생보험으로 각각 나뉘는데, 여행 시 발생하는 상해나 질병, 배상책임손해 등을 보장해준다.

여행자보험 가입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점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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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보장기간과 보장대상, 보장금액이다.

우선 단기여행의 경우 보장 기간은 대체로 2일에서 90일까지로, 여행 기간에 맞춰 가입하면 된다. 유학생보험의 경우 장기 체류 대상이므로 대체로 3개월에서 1년 미만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연령은 대체로 만 15세부터 만 80세까지를 대상으로 하며, 보험사와 보험상품별로 연령 제한이 다르니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보장 대상은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질병 사망 및 후유장해, 상해 의료비, 질병 의료비 등 의료비 특약 △노트북, 휴대전화, 카메라 등이 도난이나 파손 시 보상받을 수 있는 휴대품 손해 특약 △우연한 사고로 상대방의 신체나 재산피해를 냈을 경우를 대비한 배상책임 특약이 있다.

이 밖에도 항공기 납치, 자연재해로 인한 여행 취소, 수화물 지연보상, 특별 비용(해외여행 도중 조난, 사망 등 발생 시 수색구조비용, 항공운임 등 교통비, 유해 이송비) 등의 특약도 있다.

보장금액도 잘 살펴야 한다. 보험사별, 보험상품별 보장금액이 천차만별이기 때문.

대체로 상해사망·후유장해 시 1억 원, 질병 사망 및 후유장해 시 1000만 원, 배상책임 500만 원, 휴대품 손해 20만~50만 원 등이 보장된다. 하지만, 금액 역시 보험사별 차이가 크기 때문에 꼼꼼히 살펴야 한다. 또한 휴대품, 여행 중 취소, 특별 비용 등 일부 특약의 경우, 가입이 제한되는 상품이 있으므로 꼼꼼히 확인해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출처=보험다모아 홈페이지)

그렇다면 여행자보험 가입은 어디서 하면 좋을까.

가장 손쉬운 방법은 '보험다모아'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보험다모아에서는 대부분의 보험사 여행자보험 상품을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자신의 성별과 생년월일을 입력하고 '상품 비교하기'를 누르면 다양한 보험사의 여행자보험 상품을 안내해주고 보험상품별 보장내용을 확인한 후 온라인에서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국내 여행이나 해외 여행 모두 여행자보험 상품이 1만 원 이하로 책정돼 있는 만큼, 되도록 보상한도를 크게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여행자보험은 출국 30일 전부터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시 여행 일자를 지정해 가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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