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선택기준에 있어 신입 구직자는 직무내용을, 경력 구직자는 고용안정성을 중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7월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신입 및 경력 구직자 1348명(신입 707명, 경력 6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에 따르면, 직장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 28.5%가 ‘연봉’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직무내용(17.7%) ▲고용안정성(15.8%) ▲복리후생(11.4%) ▲기업의 발전가능성(10.2%) ▲근무지역(6.8%) ▲업무 강도(3.8%) 순이었다.
상대적으로 신입은 ‘직무내용(20.8%)’과 ‘기업의 발전 가능성(12.7%)’을 중시했고, 경력은 ‘고용안정성(21.1%)’과 ‘복리후생(16.2%)’을 중시했다.
직장선택의 기준에 대한 선택이유로 신입은 ‘한 직장에 오래 일하기 위한 필요조건이기 때문(46.6%)’이라는 응답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첫 직장이 사회생활을 좌우하기 때문에(32.8%) ▲향후 이직할 때 유리하기 때문(9.9%) 순이었다.
경력은 ‘원만한 직장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조건 같아서’라는 응답이 43.2%로 가장 많았으며, ‘전 직장에서 본 불이익을 만회하기 위해’라는 응답도 24.6%를 차지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의 형태를 묻는 질문에는 신입의 경우 30.9%가 ‘대기업’이라고 응답했고, 이어 ▲중견기업(21.5%) ▲중소/벤처기업(17.2%) ▲공기업(14.3%) 순이었다. 반면 경력은 ▲중견기업(29.8%) ▲중소/벤처기업(22.8%) ▲대기업(16.5%) 순이었다.
신입 구직자들이 취업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복수응답)은 ▲자격증 취득(54.6%) ▲아르바이트/인턴십 경험(40.2%) ▲어학점수(31.1%) 순인 반면, 경력 구직자들은 ▲경력관리(49.1%) ▲인맥관리(40.1%) ▲직무분야 자격증 취득(38.4%) 순이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직장선택 기준에 있어 아직까지 연봉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신입은 향후 커리어 관리를 위해 직무내용에 신경을 쓰고 있는 반면, 경력은 경기불황 속에서 고용안정성을 중시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