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1일 휴맥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다소 부진했지만, 하반기 이후 모멘텀은 기대해 볼만 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휴맥스의 2분기 매출액은 2055억원,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와 182%증가했다며, 예상치 대비 매출액은 11%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58%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력인 미국 수출이 예상외 반짝 호조를 보이고 디지털 TV 매출 증가에 힘입어 유럽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전분기대비 큰 폭의 매출 증가를 기록한 점은 고무적"이라며 "반면 고부가가치 제품인 HD 및 PVR STB(SET-TOP-BOX)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한 점은 부정적"이라고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이 다소 예상치에 미치지 못했지만 연결 및 본사 실적 기준으로 볼 때 지난해 하반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인 실적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올 하반기에 미국 디렉티비 HD STB 입찰이 예정돼 있어 점차 미국 디렉티비로의 HD STB 공급에 대한 기대가 생겨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