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IPO 감소에 기업 주식 발행 규모 ‘뚝’...전월비 63.6%↓

입력 2019-05-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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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감독원)
4월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가 전월 대비 63.6% 급감한 11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유상증자 증가에도 기업공개(IPO) 건수가 많이 감소한 영향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중 기업들이 직접 공모를 통한 주식과 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9조7432억 원으로 전월보다 5조990억 원(34.81%) 늘었다. 특히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1105억 원으로 전월(3033억 원) 대비 63.6% 감소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해성옵틱스의 유상증자에도 IPO 건수가 전월 8건에서 2건으로 급감하면서 전체 주식 발행 규모가 대폭 감소했다.

반면 회사채의 발행 규모는 19조6327억 원으로 전월 대비 36.9% 증가했다. 사업보고서 제출 이후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재개하면서 A등급 이하 일반 회사채와 은행채 등 금융채를 중심으로 발행 규모가 늘었다. 세부적으로 일반회사채는 4조8782억 원으로 전월 대비 36.3% 증가했고, 금융채는 13조2663억 원으로 42.6% 늘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4882억 원으로 전월 대비 2.0% 증가하는 데 그쳤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인 P-CBO는 2862억 원(4건)어치가 발행돼 전월(4건ㆍ2291억 원)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어음(CP)과 전단채는 지난달 총 134조3170억 원 규모로 발행돼 전월 대비 2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CP의 경우 32조9947억 원으로 전월 대비 30.6% 늘었고, 전단채는 101조3223억 원으로 18.0% 증가했다.

한편, 4월 말 기준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00조1217억 원으로 전월보다 1.1%(5조7515억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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