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2019-05-10 08:50)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10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4원 오른 1179.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미중간 교역갈등 격화에 따라 한국 시장의 펀더멘털에 대한 부정적 우려가 증가했다"며 "이에 외국인의 증시 매도와 역송금에 기인해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밤사이 달러화는 4월 생산자 물가가 예상보다 둔화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진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경계감이 더해지면서 소폭 하락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최악의 상황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으나 관련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엔화는 강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중 교역갈등이 장기전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허 연구원은 "대중 관세 상향이 한국 펀더멘털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강세 우위를 예상한다"며 "또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 역시 대북관계의 변화로 인식되며 환율 상승에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78.89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으
로 예상된다"며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여전해 보합권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