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7일 현대차에 대해 2분기 영업실적 호조가 예상되나 향후 내수판매위축을 감안해 기존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8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성재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2.4% 증가한 9조 269억원, 영업이익은 19.8% 증가한 686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며 "완성차 판매 대수가 2.6% 증가에 그쳤지만 ASP와 환율효과, CKD 수출이 매출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2분기 실적호조에도 불구하고 향후 내수판매가 급속히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며 "고유가와 소비심리 위축, 신차출시계획 없는 점 때문에 내수판매는 3~4분기동안 급속히 감소할 전망이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수출 부분에 있어서도 체코, 인도, 중국공장의 가동으로 유럽/아시아태평양의 부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