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퀄컴 특허 소송 취하, 5G폰 세대교체 가속화

입력 2019-04-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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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퀄컴 양사 간 특허 소송 취하가 5세대 휴대폰으로의 세대교체를 가속화해 휴대폰 부품주에 수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대신증권은 1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내고 휴대폰 산업에 대한 비중 확대와 함께 삼성전기와 LG이노텍, 대덕전자, 파트론, 자화전자, 옵트론텍 등을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양사의 특허 소송 취하는 애플이 5G 시장의 개화 및 5G 폰 출시에 필요한 모뎀칩 확보에 중점을 둔 전략으로 판단했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IM 사업 및 휴대폰 부품업체에 긍정적인 환경을 제공해줄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은 애플이 2019년 하반기에 5G 폰 모델 1개를 출시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물리적으로 5G 폰 출시가 힘들지만 2019년 하반기 신모델은 트리플 카메라 적용 이외 경쟁사 대비 차별성이 적어 전년 대비 아이폰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2019년 5G 폰이 출시되면 애플 내 교체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판단했다. 미국 통신사업자의 5G 서비스가 시작된 가운데 애플이 5G폰을 출시 못 하면 삼성전자, LG전자에 초기 시장을 넘겨 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늦어도 애플은 2020년 5G 폰 출시, 삼성전자의 5G 폰 모델 확대를 고려하면 2020년 5G 폰으로 글로벌 교체 수요가 본격화, 2020년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5G폰의 초기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및 안정적인 5G 모뎀칩 확보로 삼성전자가 경쟁사 대비 앞설 것으로 예상했다.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5G 폰 경쟁 속에 중국 업체도 5G 시장(프리미엄 영역)에서 점유율 확대, 시장 재편을 목표로 5G 폰 출시 경쟁이 심화할 전망”이라며 “중국 업체는 종전의 점유율 경쟁에서 수익성 확보로 전략이 수정되고, 삼성전자와 애플은 2021년 이후에 폴더블폰 시장 확대에 주력, 프리미엄 영역에서 지배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러한 변화에서 휴대폰 부품업체는 2019년과 2020년 성장기로 진입 판단, 매출과 수익성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 등 일부 기업은 최고치 실적을 갱신할 것”이라며 “5G 폰 시장 개화는 휴대폰 부품의 호황 시대로 판단되지만 모든 업체의 수혜보다 기술력과 투자 여력이 가능한 기업에만 집중해야 한다”면서 삼성전기, LG이노텍, 대덕전자, 파트론, 자화전자, 옵트론텍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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