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5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2분기부터 마그나 FP&C 인수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마그나의 유압제어사업부문(FP&C) 인수에 따라 2분기부터 큰 폭의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한온시스템의 기존 사업에 마그나의 역량을 내재화함으로써 중장기 사업 시너지는 물론 해외 주요 고객군 확보에 따라 단일기업에 대한 매출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부품기업으로서의 독립성도 강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른 현대차그룹 매출액 비중은 2018년 약 51%에서 영업양수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는 2020년 40% 이하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지만, 전기동력차 시장의 차별적인 성장세는 지속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공조·열관리 분야에 특화된 한온시스템의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며 “높은 사업 확장성과 핵심제품의 경쟁력(전동컴프레서 글로벌 수주)은 밸류에이션 할증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폭스바겐의 전기차 프로젝트(MEB) 본격화 등을 감안할 때 한온시스템의 중장기 성장 가시성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9년 순차입금 증가가 예상되나, 전동컴프레서 투자가 일단락되고 사업양수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는 2020년부터는 순차입금 감소에 따른 배당 여력 확대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