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인터몰드 2019에서 차세대 금형 공작기계 대거 선보여

입력 2019-03-1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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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1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3대 금형 전시회 ‘인터몰드 2019’에서 차세대 금형 공작기계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위아)

현대위아가 국내 최대 금형 전시회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금형 공작기계를 대거 공개한다.

현대위아는 12~16일 경기도 고양시 KINTEX에서 열리는 금형 전시회 ‘인터몰드 코리아 2019’에서 신형 고성능 금형 공작기계 5종을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약 765㎡(약 230평)의 대형 전시공간에 10종의 공작기계와 함께 ‘공장 자동화’ 라인과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iRiS’를 함께 전시한다. 인터몰드는 약 10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세계 3대 금형 전시회 중 하나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Advanced Mold Generation(더 진보한 금형 세대)’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오차 없이 더욱 정밀하고 빠르게 금형을 만들 수 있는 고성능 금형 가공기를 선보이겠다는 것. 금형은 특정 모양을 대량으로 찍어낼 때 쓰는 금속 거푸집으로 공작기계의 가공 정도에 따라 금형에서 만들어지는 제품의 질이 확연히 달라진다.

현대위아는 전시 슬로건에 맞춰 고성능 5축 머시닝센터 기종인 XF시리즈(XF2000·XF6300·XF8500)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XF시리즈는 모두 독일 뤼셀스하임시에 위치한 유럽연구센터에서 설계에서부터 시제작까지 연구 전 과정을 총괄해 만들었다.

특히 소형 금형 가공에 특화 한 XF2000은 기계 구조부터 기존 공작기계와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대다수 공작기계 메이커들이 소형 5축 금형 가공기의 주축을 수직으로 움직이도록 한 것과 다르게 XF2000은 주축과 테이블 모두 수평으로 이동하도록 설계했다. 이로 인해 가공 후 생기는 금속 잔여물 처리와 이송 속도가 개선됐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XF2000은 개발 시작 단계부터 기존의 공작기계와 완전히 차별화해 개발한 독창적 기계”라며 “기계의 안정성·정밀성·속도 모든 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현대위아 기술력의 결정체”라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공장 자동화’ 장비도 대거 전시한다. 국내외 제조업 시장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한 제조 라인이다. 현대위아는 이곳에서 공작기계(KL2300A)와 로봇이 일체형으로 구성된 자동화 장비와 공작기계(HD2600)과갠트리(Gantry)에 주행로봇을 적용해 자동차 변속기 부품을 가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현대위아의 가장 큰 장기인 ‘스마트팩토리’ 부문에서는 스마트팩토리 통합 플랫폼 ‘iRiS’를 선보인다. iRiS는 공작기계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는 'HW-MMS'와 스마트 가공용 공작기계 제어프로그램 '현대-iTROL',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가공 프로그램 생성 시스템 'ACAM' 등을 망라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성능 금형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유럽연구센터에서 개발한 XF시리즈 등 고성능 금형 공작기계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판매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뿐 아니라 적극적인 서비스 활동으로 고객을 언제나 만족시킬 수 있는 공작기계 제조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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