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기업들] 현대차, 세계 최고 ‘수소전기차’ 퍼스트 무버 도약

입력 2019-02-2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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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차 넥쏘에는 친환경 기술을 넘어 이 시대 현대차가 보여줄 수 있는 첨단·안전 기술이 모두 담겨 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를 통해 미래차 시대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차(수소전기차) 기술을 앞세워 차세대 자동차 산업의 주도권을 노리고 있다. ‘퍼스트 무버’로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겠다는 것이다.

상징적인 모델 수소전기차 ‘넥쏘’는 단순하게 친환경 동력원을 사용한다는 명제를 넘어 이 시대 현대차가 담을 수 있는 첨단 기술력을 총망라한 모델이다. 특히 ‘수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걷어내기 위해 다양한 안전 기술과 장비도 갖췄다.

넥쏘는 미국의 비영리 자동차 안전 연구기관인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기준으로 실시한 측면 대차 충돌 테스트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대형 픽업트럭이 측면부를 시속 50㎞로 충돌하는 상황을 가정한 가장 가혹한 조건에서도 승객 상해, 머리보호, 차량 변형에 있어 모두 ‘GOOD’ 등급을 받은 것이다.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NCAP 테스트에서도 최고등급(별 다섯)을 차지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18년 신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중형 SUV △친환경차 △어린이 보호 부문에서 최우수 3관왕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넥쏘의 수소연료탱크 안전기술을 눈여겨볼 만하다. 설계부터 생산까지 철저한 검사를 통해 한국과 유럽 그리고 UN의 수소연료탱크 안전인증 법규를 충족시켜 안전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기존 양산차 개발 충돌시험 항목은 물론 △수소 밸브 직접 충돌 △후진 시 수소연료탱크 하부 타격시험 △화재 안전성 평가 등 갖가지 악조건을 모두 견뎌냈다. 나아가 전방 충돌 성능을 획기적으로 보강한 전방구조물 및 수소연료탱크 보호를 위한 차체 구조물 도입을 통해 테스트 기준 이상의 충돌안전성도 갖췄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실제 현대차 넥쏘 수소연료탱크는 약 4만5000회 충전 시험을 거쳤다. 하루 한 번 완충 기준 123년을 써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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