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7일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만7000원에서 6만1000원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교보증권 김성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영업이익은 311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인 547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매출이 1조원으 넘어서며 예상보다 호조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제품의 판가 하락 확대 및 재고 부담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일시적으로 이익 창출력이 약화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2분기 부진과 이익 모멘텀 약화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은 하반기 실적 개선폭을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특히 성장 동력인 LED와 FC-BGA의 성장세가 돋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ED는 노트북과 TV의 BLU 모멘텀이 본격화되고, FC-BGA는 고부가 칩셋 및 CPU용 제품의 출하가 급증하면서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은 513억원(전년동기 +65%), 4분기 영업이익은 637억원(+24%)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