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가 올해 비용 증가 지속과 레귤러 맥주의 부진 등으로 수익성 전환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85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HOLD를 유지했다.
8일 NH투자증권은 하이트진로가 올해 매출액 1조9123억 원, 영업이익 117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1.4%, 29.9% 증가한 수치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은 전년도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증가하지만 수익성 턴어라운드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비용 증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레귤러 맥주의 부진이 예상되기 때문에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 연구원은 “특히 상반기까지 마산공장 라인 전환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가 지속되고 하반기 이후 원가율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소주 가격 인상 가능성은 높지만 레귤러 맥주의 구조적 변화가 수반되지 않는 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