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 이뤄져야

입력 2018-11-20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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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약 114만 건, 교통사고 전체 사상자의 94% 이상이 경상 이하 단순 부상자로 집계됐다. 이는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통사고 중에서도 단순 접촉사고류의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일어나는 것이다.

경미한 접촉사고의 경우 눈에 보이는 심한 골절이나 출혈, 즉각적인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몸에는 이상이 없다고 생각해 별다른 검사나 치료 없이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교통사고를 당하면 순간적으로 큰 충격을 받기 때문에 당장 눈에 보이는 곳뿐 아니라 근육, 인대, 관절, 척추 등 신체 곳곳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교통사고는 아무리 가벼운 사고라고 하더라도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고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특별한 외상이 없더라도 신체 내부에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X-ray, CT, MRI 등의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말 그대로 교통사고 후 찾아오는 증상이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교통사고 후유증은 목, 어깨, 허리 통증 및 저림 등 근골격계 질환과 불면증, 긴장감, 식욕부진, 두통, 신경증과 같은 신경계 및 정신적 이상 등이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 후 빠르면 1주일 이내부터 발현되지만, 개인의 상태에 따라 사고 직후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없더라도 서서히 나타날 수 있다. 사람마다 각기 타고난 체질이 다르듯 교통사고 후유증 역시 개인적인 차이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어 오랜 시간 고통받을 수 있다. 따라서 교통사고 후에는 경과를 지켜보며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각각의 경우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부터 그에 맞는 치료법까지 환자별 케이스가 정말 다양하다. 사고 직후에는 이상이 없더라도 짧게는 3일, 길게는 수개월 후부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다수의 사람들이 당장 느껴지는 불편이 없으면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해 치료를 게을리하기 쉽다.

민중원 동탄 어울림한의원 원장은 “치료 시기를 놓쳐 만성화될 경우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등의 정신적인 질환까지 초래할 수 있다”며 “교통사고를 당하면 사고의 경중과 관계없이 한의원을 방문하여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는 치료법을 적용해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게 좋다”고 전했다.

민중원 원장에 따르면 한의원에서는 추나요법, 한약, 침구, 약침, 부항 뜸 등을 활용해 교통사고 후유증을 치료한다. 추나요법은 틀어진 뼈와 관절, 근육 등을 밀고 당겨 교정하여 정상에서 벗어난 뼈를 바로잡아 준다. 교통사고 충격으로 신체의 균형이 틀어졌을 때 적용할 수 있다. 사고 직후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근육 수출과 어혈, 인대와 근육의 염증을 비롯한 심신의 문제는 한약을 통해 회복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약침이나 부항, 뜸 치료를 병행하면 근육을 이완해주는 동시에 후유증을 더욱 빠르게 호전시킬 수 있다.

교통사고는 발생 원인과 상황, 사고 당사자의 상태 등 모든 요인이 다른 만큼 획일화된 치료법이 아닌 개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른 맞춤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효과적인 후유증 치료를 원한다면 반드시 사고 직후부터 경과를 지켜보며 증상과 컨디션에 따른 복합적인 치료를 통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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